[제주도]오영훈 지사, 독립유공자 강태선 지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 전해

  제주특별자치도, 강태선 애국지사 세배 및 새해 인사

2025.01.31 (금) 10:05:47 최종편집 : 2025.01.31 (금) 10:05:47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는 설을 맞아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해 세배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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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도지사, 강태선 애국지사 신년 세배[제주시 제공]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강태선 애국지사에게 한라산영귤차 세트를 전달하며,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오 지사는 "건강히 오래오래 지내시면서 제주도가 더욱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강태선 지사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한, 오 지사는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지방정부에서도 교류를 희망하는 등 제주가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최근 일본 도쿠시마현에서 제주도의 에너지 정책과 환경 정책을 배우고 싶다며 교류 협력을 제안해왔다"고 전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일본에서 6년간 생활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제주의 발전을 반기면서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는 애국가 가사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 화합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새해 바람을 전했다.

오 지사는 이에 대해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1924년생으로 올해 만 100세이며, 국내 생존 애국지사 5인 중 1명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그는 18세이던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위한 모임을 조직하고 동지를 규합하는 활동을 펼친 후 체포되어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광복을 맞아 출옥한 후 1990년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제주도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확산하고, 보상 강화 및 보훈·의료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예우수당 지원 조례」가 개정되어, 현충수당과 호국수당이 인상되어 올해부터 매년 6월 1일 20만원씩 대상자에게 지급된다.

현충수당은 사망한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유족에게 지급되며, 호국수당은 17세 이하 학도병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의례를 봉행하는 유족에게 지급된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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